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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일할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실제 가사관리사로 일하게 됩니다.
현재 이들은 4주간 한국 적응, 보건 교육 등을 받고 다음 달 3일부터 6개월간 국내 가정으로 출퇴근하며 일하게 됩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필리핀 가사관리사 신청은 422건 접수되었습니다. 전일(8시간)이 아닌 4시간만 이용하는 가정도 있기 때문에 200~300 가정이 이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경쟁률은 2~3:1인 셈입니다. 신청 기한은 6일까지입니다.
사용자인 아이가 있는 가정에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합니다. 아이 돌봄과 집안일을 맡길 수 있는 데다 아이를 영어 사용 환경에 노출시킬 수 있는 건 반갑지만, 집안일을 어디까지 시킬 수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아 혼란이 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집안일은 아이를 위한 것만 할 수 있다”는 필리핀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며 우리 정부와 다소 다른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도입 배경
다음 달부터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근무를 시작합니다. 이들은 4주간의 적응 및 교육 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가정에서 아이 돌봄과 가사일을 담당하게 됩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신청이 422건 접수되었으며, 200~300 가정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도입 배경은 한국 내 가사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아이들이 영어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도입은 우리나라 가사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빠른 고령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로 인해 가사노동에 대한 수요는 증가했지만, 이를 충족할 인력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로서, 아이들에게 영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도입은 한국과 필리핀 양국 간의 경제 협력 강화와 상호 이해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한국에서 일하며 얻은 수입을 통해 자국의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으며, 한국 가정은 안정적인 가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도입은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울시는 올해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실시합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을 선발하여 9월부터 가사도우미 서비스 사업을 시작합니다. 서울시는 내국인 돌봄 종사자가 감소하고, 돌봄 비용이 계속 올라가는 상황에서 경력 단절을 겪는 워킹맘이나 출산을 포기하는 가정을 돕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합니다.
시범사업으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한국에 들어와서 가정에 배치되어 가사 관리 서비스를 하게 됩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가정은 7월 17일부터 3주간 신청할 수 있으며, 9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범사업은 내국인 가사 도우미와의 차별성을 통해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의 필요성을 시험하고자 합니다.
신청 대상과 현황
시범사업은 필리핀 가사근로자 100명으로 한정되어 있어, 2024년에는 신청할 수 있는 대상자 또한 제한적입니다. 소득 기준은 없으나, 서울 시민 중 세대 구성원에 만 12세 이하의 아동 또는 출산 예정인 임신부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신청자나 배우자가 재직 중이어야 하며, 한 부모 또는 다자녀 가구가 우선 선발됩니다. 양육 아동의 연령이 어릴수록 선발될 확률이 높습니다.
지난 10일 동안 300가구가 넘게 신청했으며, 36개월 미만 아기를 둔 맞벌이 가정의 신청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현실적으로 아이 돌봄 도우미가 가장 필요한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맞벌이 가정은 234가구(62.3%), 다자녀 가정은 64 가구(20%), 임신부 가정은 43 가구(14%), 한 부모 가정은 10 가구(3%)가 신청했습니다. 자녀 연령 기준으로는 36개월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가 62.7%를 차지했습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장점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여러 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필리핀은 여러 나라에서 가사관리사들이 근무하고 있어,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필리핀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 능력이 뛰어나 영어 교육에 관심이 있는 가정에 적합합니다.
셋째,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은 국내 가사도우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친절하고 서비스 마인드가 뛰어나며, 카톨릭 신자가 많아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단점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단점으로는 미숙한 한국어 실력, 문화적 차이, 법적 및 제도적 문제가 있습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 못해 초기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필리핀과 한국 간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음식, 위생, 생활 방식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비자, 노동 조건 등의 변화 가능성이 있어 안정성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용 요금과 신청 방법
서비스 이용은 전일제(8시간), 시간제(6시간, 4시간)로 선택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 52시간을 초과할 수는 없습니다.
이용 가정 부담액은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고용보험,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산재보험)을 포함하여 1일 4시간 이용할 경우 월 119만 원 수준입니다.
이는 공공 아이 돌봄 서비스나 민간 가사관리사보다 저렴한 비용입니다.
신청은 대리 주부 앱 또는 돌봄 플러스 앱에서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메뉴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시범사업 가정 모집은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실제 서비스는 9월 초부터 시작됩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에 대한 우려와 기대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대한 우려사항도 있지만, 긍정적인 면도 많습니다. 특히,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고용하여 잘 지내고 있는 사례를 보면, 한국에서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초반에는 여러 문제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이를 통해 보완해 나가면 장기적으로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결론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도입은 가정 내 아이 돌봄과 영어 교육에 있어 큰 장점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업무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교육 프로그램의 강화, 비용 절감 방안 등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가정과 가사관리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서울시의 시범사업을 통해 가사관리사의 역할과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